일석삼조? 아니 일석사조다
산(계곡) / 온천 / 바다 ~ 국도7번

지금까지 내가 갔던 주왕산중 이렇게 한가하게 거닐어본적이 없었다
가을에 먼지 마시기 바빴던 길이 때마침 살짝 내려준 비로 인해 피톤치드를 더욱 느낄수 있었고
서울에서 스트레스 풀기위해 스테인레스를 목에 걸고 오셨다는 분의 얘기에 빵 터지며 여유로움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었던 주왕산
이에 반하여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마른 바닥을 보여준 주산지 ㅠㅠ
주왕산과 15분 거리에 있어 주왕산을 가면 항상 찾던곳인데... 농업용수로 너무 많이 빼서 쓰신듯.. 갈수록 죽어가던 버드나무가 안타까운.. 들어가는 길은 너무 편하고 이쁜데.. 이제 예전같은 모습은 갈수록 보기 어려울듯
아쉬움을 뒤로 하루의 피곤을 풀기위해 들어간 백암온천~~~
역시 피로엔 따뜻한 온천이 짱!!!
푹자고 일어나 달려간곳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
다른곳보다 유난히 맑은 바닷물로 인해 꽤 깊은 곳까지 보여 스노클링과 카누타기 등을 할수 있는곳.. 다른분들은 성게나 불가사리, 고동 등 많이 잡던데.. 우리팀은.. 아무도...
마지막으로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무릉계곡에서 무릉반석에 앉아 발담그고~ 신선놀음
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백암온천지구부터 강릉까지는 거의 바닷가(동해대로/동해고속도로) 옆으로 이어지는 길이라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1박 2일 동안 알찬여행~~~
아.. 이젠 내년을 기다려야겠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