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란 단풍을 찾아 강원도, 전라도로 가는 차량행렬이 참 많았다
나는 통영으로, 통영의 가을은.. 한 마디로 '바람 맛이 참 좋았던 날'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등대섬,
물길이 열리지 않아 등대섬을 건너가보지 못했지만 파도소리와 바람이 그냥 좋았다
못 가서 아쉽기보다는 바라만 봐도 쉼표가 되는 곳이였던것 같다
산 능선을 넘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때 힘들었어도 물길이 열리는 곳 까지 가봤기에
소매물도의 인상이 많이 남는다
외도는 가을도 예쁘더라, 봄에 비해 사람이 적어 한적했지만
아직도 꽃이피어있으니 정원의 모습이 아름답웠고, 명승 2호라는 해금강을 경유할땐 너울성 파도가 심히 유람선이 흔들렸지만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듯....
바람의 언덕에도 갈대들이 너울너울 '이름만큼이나 새벽바람이 세차게 불었으니'
통영과 거제의 바람 맛이 참 좋았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