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 강원도 정선 민둥산은 단풍과 억새가 동시에 시작되는 곳이다. 민둥산 억새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민둥산(1118m)은 산 전체가 둥그스 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같은 모습이며 정상 가까이에는 억새밭이 가을의 장관을 펼친다.
해발 800여m 발구덕마을부터 정상까지 억새밭이 이어지고 정상이 가까워지면 가도가도 끝없는 평야 같은 억새밭이 펼쳐진다. 특히 산세가 둥글고 여성적이라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또 민둥산은 산 초입부터 솔숲이 우거져 진한 솔향이 가득하다.
억새는 10월에서 11월 초순까지 절정을 이루며, 해마다 10월에 억새제를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억새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제20회 정선 민둥산 억새꽃 축제는 오는 11월 1일까지 진행한다.
축제 기간동안 매일 오전 9~11시에는 증산초교 앞에서 출발하는 90여분 코스의 민둥산 등반대회가 열려 민둥산 일원에 은빛 억새밭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오는 10월21일까지 상설 프로그램으로 산상 엽서보내기를 비롯한 달집 소원성취문 달기, 민둥산 등반대회, 산악 승마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11월 15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서울에서 오전 6시30분에 출발, 정선 민둥산 억새군락지와 소금강단풍과 몰운대 등을 다녀오는 민둥산억새 트레킹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같은 기간에 설악산의 흘림골에서 시작해 등선대, 십이폭포, 주전골계곡을 지나 오색약수터까지 흘림골 단풍트레킹 여행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참가비는 모두 2만9000원. 문의 (02)733-0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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