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풍 설악산에서 9월 28일 가장 먼저 시작
지난 8일 민간 기상업체
케이워더에 따르면
올해 단풍은 작년보다
강원 산간은 1~2일 늦고
그 밖의 지방은 1~5일
빠르게 예상되며
평년보다는
전국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첫 단풍시기는
9월 28일 설악산에서 시작되어
하루에 약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강원 산간은
9월 28~10월 5일
중부지방은
10월 11~15일
남부 지방은
11월 13~24경으로
예상했습니다.
단풍은 보통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뒷면 절정에 이르며
약 산의 80%가 물드는 절정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1017년 단풍 절정시기
설악산
10월 18일을 시작으로
중부지방
10월 22~28일
남부지방
10월 29~11월 4일로
내다 보았습니다.
단풍과 낙엽
겨울은 식물들에게 가장 힘든 계절이다. 옮겨 다닐 수 없는 식물들은 온전히 한 장소에서 겨울을 맞이하므로 겨울 추위 정도가 생존을 결정한다. 따라서 가을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겨울을 견디기 위해 철저히 월동 준비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가을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나무는 줄기와 잎자루 사이에 떨켜층을 만들어 줄기에서 잎으로 가는 관다발을 차단한다.
잎으로 가는 물이 끊기면 할 일이 없어진 엽록체는 분해되어 없어지고 대신 안토시아닌이 만들어진다. 심한 일교차는 안토시아닌이나 카로티노이드의 생산을 촉진한다. 안토시아닌은 액포에 들어 있으며, 산성에서 빨간색을 나타내는 색소이다. 녹색 잎이 빨간색으로 바뀐 것을 ‘단풍(丹楓)’이라고 한다. 단풍이 든 잎은 떨켜층이 완성되면 떨어진다. 이것이 ‘낙엽’이다. 나무는 생명 활동으로 생긴 찌꺼기를 낙엽을 통해 버린다. 단풍과 낙엽은 곧 나무의 월동 준비인 것이다.